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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

기자명 김장현

활동장애-심리불안 유발할 수도

무더운 여름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여간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워서 흘리는 땀이 아니라 기후나 온도와 관계없이 손과 발에서 유별나게 땀이 많이 나 축축한 상태가 되고, 심한 경우에는 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 증상을 ‘수족한증’이라고 하는데 대개 유아기나 학동기에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며, 불안이나 두려움 등의 정서적 긴장에 의해 심해진다. 수족한증은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활동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한 심리적 압박감을 유발할 수도 있으나 치료가 쉽지 않다.

최근 서양의학에서는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 절제술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수술 후 손바닥에 발한이 완전히 중단되거나 보상적으로 다른 부위에 발한이 증가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 있어서 팔다리 즉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이며 비위가 사지를 주관하므로 음양경락중 양의 경락의 나쁜 열이 양명에 전하여지면 손과 발의 중심을 뜨겁게 달구어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개 비위와 중초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체내 습열이 많은 사람, 심화가 과도하여 쉽게 긴장이 되는 사람에서 수족한증이 나타난다.

민간요법의 방법 중 백반과 갈근을 분말로 만들어 물에 넣고 끓여서 하루에 손과 발을 1~3차례 가볍게 씻어주는 방법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원인에 따라 비위의 열을 내리고 신체내 습열을 제거하고 중초의 기운을 고르게 하며, 심화가 풀어 긴장상태가 해소되도록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약물복용과 침치료 및 외용약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김장현/동국대 한방병원 한방소아과장

kjh@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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