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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노는 여자」이상철 지음 / 문학과 경계사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신명나게 놀면 병마도 비껴간다"

'잘 노는 것도 재산’이라는 신념을 지닌, 아~아주 특이한 사상을 갖고 있는, 경기도 양주 어느 골짜기에 사는 중년 여성의 산문집이다. 지나치게 잘 노는 이력은 어릴 때부터 유난했는지 개구리처럼 성깔이 급하다고 유년 시절엔 개구리, 산에서 아예 사는 듯 등산을 즐긴다고 산녀, 악착같이 끝까지 잘 논다고 악녀 등등 그에게 붙어 다니는 별명만 보아도 그이의 걸출한 내공이 짐작된다.

지은이는"10년 전 남편과 함께(그의 남편은 산행 후 뒤풀이에서 자신보다 술을 잘 마시는 여자를 발견하고 '이 여자랑 결혼하면 적어도 술은 실컷 마시겠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지리산 종주를 마친 뒤 쓰러져 암 진단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도 너무도 잘 놀며 살아서인지 시한부 인생을 별 어려움 없이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로 아무튼 특이하다.

책 안에는 그런 그이의 별나고 멋진, 시원스레 잘 노는 삶이 별다른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은 채 날 것 그대로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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