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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학인대회 첫 규명

기자명 법보신문

김광식씨, 《한국독립운동사연구》 10집서 주장

일제시대인 1928년부터 1935년까지 강원의 학인들이 중심이 돼 개최했던'조선불교학인대회'의 성격과 추이를 살펴보고, 그 위상과 의의를 살펴본논문이 발표됐다.

김광식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10집에 발표한 '조선불교학인대회 연구'가 화제의 논문.

김 연구원은 일제하 불교계 동향을 이해하는데 있어 불교청년운동이 중요한 관건이라는 전제 아래 강원 학인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김 연구원은 1927년 10월부터 준비된 이 대회가 "신학문 중심으로 경도된불교계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과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불교계의 발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학인들이 출가 초심으로 반성하고 중지를 회향하는 승가정신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 대회에서 학인들의 △기본방향 △수학문제 △조직체 등의 문제를 토의하고 학인 강령 결정, 교육기관 개요 및 교과목 설정, 상설기관인 조선불교학인연맹의 결성 등을 결정했지만, 주지계층의 비협조, 일제의 탄합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조선불교학인대회는 △최초의 학인대회△학인들의 조직체 결성 △강원의 문제점 지적 및 대안 제시 △학인들의 불교발전에 대한 의식의 틀 형성 등의 성과를 얻음으로서 당시 불교계 중흥의실례이자 학인들의 현실의식을 표출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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