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DT 증후군

기자명 법보신문

모니터 앞 30㎝ 떨어져 눈 깜박거려야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총칭하여 '컴퓨터 관련 질환’혹은 'VDT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등의 경견완증후군과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신경계 증상 등을 말한다. 안과 질환으로는 눈의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이나 근시 혹은 굴절 이상 등이 있다.

VDT증후군 유발요인으로는 전자파, 건조하며 부적절한 환기시설, 질이 좋지 않은 컴퓨터, 컴퓨터 사용자의 잘못된 시력교정, 사용자의 바르지 못한 자세,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작업(정적인 자세), 무리한 작업 (휴식부족),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공간 등을 들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이 커질수록 문자나 화상을 보기 쉬운 반면 눈이 건조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안구가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이 커져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컬러 화면도 눈을 피로하게 하는데 적색과 청색의 파장이 달라 눈의 초점을 맞추는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동안 컴퓨터를 멀리 해온 중장년층이 업무상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 것도 VDT 증후군의 피해가 늘어난 요인으로, 중장년층은 VDT 증후군을 일으키기가 더욱 쉽다.

이런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시간 작업한 뒤 최소한 10분은 쉬어야 한다. 또 근시나 노안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VDT 작업용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고, 가능하면 전자파가 적게 나오는 최신 기종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 이상 유지하면 화면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고, 눈의 피로도 감소한다. 모니터 앞에서는 자주 눈을 깜박임으로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인공누액을 주기적으로 점안하여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고 정전기로 발생된 각막표면의 먼지 흡착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영기 (세란안과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