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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과 何名∼定慧

기자명 법보신문
바라밀은 경계를 떠나서 생멸이 사라짐

반야행을 닦으면 법신이 부처와 같다


何名般若? 般若是智慧. 一切[1]時中, 念念不愚[2] 常行智慧, 卽名般若行. 一念愚[3]卽般若絶: 一念智卽般若生. 世人心中常愚, 自言我修般若[4]. 般若[5]無形相, 智慧性卽是.

何名波羅蜜[6]? 此是西國梵音, 唐言彼岸到[7], 解義離生滅.

著境生滅起, 如水有波浪, 卽是爲[8]此岸; 離境無生滅, 如水承[9]長流, 故卽名, 到彼岸, 故名波羅蜜.

迷人口念, 智者心行. 當念時有妄, 有妄卽非眞有. 念念若行[10], 是名眞有. 悟此法者, 悟般若法, 修般若行.

不修卽凡. 一念修行, 法身等佛.

善知識, 卽煩惱是菩提. 前念迷卽凡, 後念悟卽佛.

善知識, 摩訶般若波羅蜜, 最尊最上第一, 無住無去無來, 三世諸佛從中[11]出, 將大智慧到彼岸. 打破五陰煩惱塵勞, 最尊最上第一. 讚最上乘法, 修行定成佛. 無去無住無來往, 是定慧等, 不染一切法, 三世諸佛從中出[12] 變三毒爲戒定慧

무엇을 반야라고 이름하는가? 반야는 지혜이니라. 언제나 계속되는 생각 생각이 어리석지 않고 항상 지혜를 행하는 것을 곧 반야행이라고 하느니라. 한 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반야가 끊기지만, 한 생각이 지혜로우면 반야가 곧 나오니라.

세상 사람들은 마음 속이 늘 어리석으면서 스스로"나는 반야를 닦는다" 라고 말하느니라.

반야는 형상이 없으니, 지혜의 성질이 바로 이것이니라.

무엇을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는가? 이 말은 서쪽 나라의 범어 발음이고, 당나라 말로는 '저 언덕에 가 닿는다’ 이며 뜻을 풀이하면, '생멸을 떠난다 ’이니라.

경계에 집착하여 생멸이 일어남은, 마치 물에서 물결이 생기는 것과 같아, 바로 이것이 이 언덕이며, 경계를 떠나서 생멸이 사라짐은, 마치 물의 흐름이 (끊이지 않고) 오래 흐르는 것과 같나니, 그리하여 곧 '저 언덕에 가 닿는다’ 라고 이름하여,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미혹한 사람은 입으로만 외우나,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 다해 행하느니라. 지금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 망상이 있다면, 그 망상이 있는 것은 곧 진실의 있음이 아니니라. 생각 생각을 만약 행한다면, 이것을 진실의 있음이라 이름하니라. 이 법을 깨달은 사람은 반야의 법을 깨달은 것이며, 반야의 행을 닦는 것이니라. 닦지 않으면 곧 범부이고 한 생각 수행하면 (여러분의) 법신은 부처와 같느니라.

선지식 여러분, 번뇌가 바로 보리이니, 과거 생각에 미혹하면 곧 범부이나 미래 생각에 깨달으면 곧 부처이니라.

선지식 여러분, 마하반야바라밀은 가장 높고 가장 위이고 제일이라, 머물음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느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여기에서 나와 큰 지혜로 저 언덕에 가 닿아서, 오음의 번뇌와 망상을 때려 부수나니, 가장 높고 가장 위이고 제일이니라. 최상승의 법을 칭찬하여, (반야바라밀법을) 수행하면 반드시 부처를 이룰 것이니라. 가는 것도 없고 머무는 것도 없고 오고 가는 것도 없으니, 이것이 선정과 지혜가 균등하고 모든 법에 물들지 아니한 것이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이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나와 삼독을 변화시켜서 계정혜를 이룬 것이니라.

삼세제불종중출(三世諸佛從中出)

화두 공안으로,"모든 부처가 나오신 곳은 어디입니까?(如何是諸佛出身處)"하고 물으면"동산이 물위로 갑니다(東山水上行)." 혹은"훈훈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기둥에서 서늘한 바람이 인다(薰風自南來 殿閣生微凉)" 하는 대답이 선어록에 나온다.

『육조단경』에서 모든 부처가 나오신 곳은 어디입니까? 하는 질문에,"마하반야바라밀이니라" 하였다.

마하반야바라밀! 여기가 바로 제불의 출신처이다.



송광사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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