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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불교대회 준비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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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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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만에서 7회 샤키야디타 대회가 열렸다. 세계여성불교도들의 최대 축제인 이 대회는 전세계 27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한 큰 규모의 대회였다. 출가자와 재가자를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 여성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 불자들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각국의 불교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우리 나라에서도 스님들과 학인, 재가자 등 40명이 참석하여 2004년 한국 대회를 알리고 원만한 개최를 위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문제는 다음 샤키야디타 한국 대회 개최에 아직도 많은 여성 불자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샤키야디타 대회가 국제적인 행사이고 한국, 특히 한국 여성불자의 위상과 수행, 문화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임에도 아직 많은 불자들이 샤키야디타 대회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것은 샤키야디타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여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만 대회 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이 대회에 관심이 있던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대회에 대한 정보를 뒤늦게야 접하고 참석하지 못했다.

물론 참가한 사람들은 샤키야디타 대회의 한국지부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대회에 대해 알려야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좀더 많은 한국여성 불자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배려가 필요했다. 대회 개최 준비를 알면서도 준비위에서 먼저 손내밀기까지 기다리는 자세는 더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 대회까지 2년의 시간은 국제적 행사를 준비하기에 그리 길지 않다. 한국불교의 위상과 불자들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회를 준비하는 집행부 뿐 아니라 여성불자들의 능동적 자세와 지혜가 필요하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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