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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Instruments at Temples

기자명 고연희
K: Here we are in bell pavilion. There are four instruments: A Dharma drum, bell, wooden fish, and gong.

F: What are these for?

K: Let me try to give you a mental picture before I go further. It is predawn, around 3 or 4 o'clock in the morning, under a starry sky. Stillness and silence surround.

F: Wow! It must be amazing! Is it for entertainment?

K: Not really. More than that. Actually, in the morning, the temple wakes up by the sound of wooden clacker being struck by a monk as he walks slowly around the temple compounds chanting. While other monks gather in the Main Buddha Hall for the morning service, the sounds of these four objects ring out one after the other, to call up the four beings and pray for them.



K: 여기는 범종각입니다. 법고, 범종, 목어, 운판의 四物이 있지요.

F: 이것들은 뭐에 쓰는 겁니까?

K: 계속 설명하기 전에 머리 속에 이런 것을 한번 그려보세요. 새벽 3, 4시경에 하늘엔 아직 별이 총총하고 주위는 고요한데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F: 와! 굉장하네요. 일종의 오락인가요?

K: 아니지요. 그보다 더 깊은 뜻이지요. 실상 절의 하루는 도량석으로 시작됩니다. 스님이 목탁을 치면서 절 경내를 천천히 돌며 목탁 치고 염불하면서 모든 사물을 깨우지요. 스님들이 아침 예불을 드리러 법당으로 모이는 동안 여기 사물 소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것은 네 종류의 중생들을 깨우며 그들을 위해 기도 드리는 소리입니다

외국인들이 절 경내에서 제일 흥미있어 하는 설명이 범종각 부분인 것 같아서 불교적인 설명과 더불어 분위기 강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시간이 허락하는 여행객이라면 절에서 하룻밤 자면서 아침 도량석(morning waking -up ceremony)의 목탁 소리와 사물 치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국은 분명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될 것이다.



고연희(국제포교사) yjunek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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