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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짜진 조계종 포교전략 그 내용은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주요사찰에 청소년수련원 건립…각국 불교현황 조사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전체인구 4천4백55만4천명 중 49.3%에 해당하는 2천1백95만3천명이었다. 여기에 불교를 제외한 타종교인은 모두 1천2백27만7천명, 결국 전체인구중 비불자는 모두 3천4백23만명인 셈이다.

이같은 통계 결과는 향후 불교가 해야 할 포교 역할이 어느정도 절실한지 알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효종스님)이 비불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은 포교전략을 세우고나서 교계에 주목을 받고있다.

포교연구실은 올해 `전법의 해'를 맞아 최근 비불자를 대상으로한 집중적인 포교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는 어린이와 노년층은 물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분야 포교방안도 포함돼 있다.

연구실은 98년까지 어린이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포교방안과 함께 99년까지는 주요사찰에 청소년수련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 직장인, 산업체 등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포교 방안도 2000년까지 마련한다. 또 포교기금마련과 포교전단, 영상 포교자료 개발 등 문서포교에도 무게를 싣고있다.

연구실 사업중 해외포교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세계 각국 불교의 포교현황 연구와 국내 외국인 포교방안 등 포교의 국제화도 추진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연구실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대만, 티베트, 중국, 인도, 베트남, 일본, 스리랑카, 미국, 유럽 등 세계각국의 불교 포교 현황을 조사, 연구해 포교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재외 한국인, 현지 외국인, 국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포교 방안도 98년부터 99년까지 연구하며 국내 외국인을 위한 전용 수행도량 설립도 검토한다. 결국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연구실장 효종스님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교사업의 가능성을 진단, 포교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종단의 최대 과제인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포교 전반에 관한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같은 포교연구실 사업은 총무원과 교육원 그리고 포교원 3원이 긴밀한 협조 및 논의의 틀을 구축해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연구사업의 보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체계적인 기획과정을 거쳐 올 9월에 확정된다.

또 포교전략 연구의 결과는 올해부터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전법 5개년계획'의 각종 포교사업의 방안 수립에 활용된다.

포교원이 내세운 이 사업은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 미래 불교를 설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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