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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우바이-태국.베트남 여행사 대표 서분례씨

기자명 법보신문
서분례(법명 자비화.49)씨는 매달 15일이면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시립양로원을 어김없이 찾는다. 17년째 찾고 있는 양로원에서 생일잔치를 겸한 경로잔치를 열기 위해서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모두 딸처럼 대해 주시고요. `베푸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을 행하는 가장 큰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베풀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분례씨가 불교에 귀의한 것은 결혼 후, 한참 뒤의 일이다. 시어머니와 조계사에 갔다가 불교서점에서 책을 한아름 사온후 교리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불교란 `행함'의 철학을 담고 있는 큰 그릇이라는 점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고.

오래전부터 서씨는 심장병으로 수차례 병원에 입원을 하는등 건강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아침마다 기도를 드리며 마음 깊은곳에 있는 `욕심버리기'에 힘썼습니다. 고집과 욕심으로 병도 깊어지고, 사업도 잘 되지 않는것 같았죠. 부처님께서 `일'과 `봉사'에 전념하라는 뜻에서 저를 아직 데려가지 않으셨나 봐요. 부처님의 `가피'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살면서 `베풀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검정 연화사(주지 명수스님)에 나가고 있는 서씨는 작년에 주위의 여러분과 봉사대를 꾸렸다. 틈나는 대로 사찰과 불교단체에 나가 `앞치마 두루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

태국.베트남 여행사 대표인 서분례씨는 사업이 순조로운 것도 부처님의가 피덕으로 돌리고 있다.

10년 가까이 관음주력을 하면서 요즘은 `묘법연화경'을 틈나는 대로 사경하고 있다.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보다는 누구에겐가 필요하고 또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이 생활목표라는 서분례씨.

그러나 서분례씨에겐 아직 이루지 못한 큰 목표가 남아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 시설좋은 양로원을 지어 많은 사람들과 부처님의 법음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서분례씨는 다음 생에 윤회의 꼬리를 이어 `스님'으로 다시 태어 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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