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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과 善知∼如是

반야는 자성을 보아 佛道를 이루는것

반야삼매 들려면 바라밀 행을 닦아라


善知識, 我此法門 從一般若生[1]八萬四千智慧. 何以故? 爲世人有八萬四千塵勞. 若無塵勞, 般若常在, 不離自性. 悟此法者, 卽是無念, 無憶[2], 無著. 莫起雜妄, 卽自是眞如性. 用智慧觀照, 於一切法 不取不捨, 卽見性成佛道.

善知識, 若欲入甚深法界, 入般若三昧者, 直修般若波羅蜜行, 但持金剛般若波羅蜜經 一卷, 卽得見性 入般若三昧.

當知此人功德無量. 經中分明讚嘆, 不能具說. 此是最上乘法, 爲大智上根人說. 小[3]根智人 若聞法, 心不生信.

何以故? 譬如大龍, 若下大雨, 雨於閻浮提, 城邑聚落, 悉皆漂流[4], 如漂草葉; 若下大雨, 雨於大海, 不增[5]不減. 若大乘者, 聞說金剛經, 心開悟解.

故知本性自有般若[6]之智, 自用智慧觀照, 不假文字. 譬如其雨水, 不從天有, 元是龍王 於江海中 將身引此水,

令一切衆生, 一切草木, 一切有情無情, 悉皆蒙潤. 諸水衆流, 却入大海, 海納衆水, 合爲一體. 衆生本性 般若之智, 亦復如是.

선지식 여러분, 나의 이 법문은 한 반야에서 8만 4천 지혜가 나온 것이니라. 무엇 때문인가? 세상 사람에게는 8만 4천 진로가 있기 때문이니라.

만약 진로가 없으면 반야는 항상 있어서, 자성을 떠나지 않느니라. 이 법을 깨달은 사람은, 곧 무념이며, 기억이 없고 집착이 없으니, 잡념과 망상을 일으키지 말지니라. 자체가 바로 진여의 성품이니라.

지혜로 관조해 보면, 모든 법은 얻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나니, 곧 자성을 보아 부처님의 도를 이루느니라.

선지식 여러분, 만약 아주 깊게 법의 세계에 들고자 하고, 반야삼매에 들고자 하는 사람은, 반야바라밀의 행을 바르게 닦을지니라. 오직 금강반야바라밀경 한 권만 지니고 읽으면, 곧 자성을 보아 반야 삼매에 들어가느니라.

마땅히 이 사람의 공덕이 한량없는 줄을 알지니라. 경 가운데서 분명히 찬탄하셨으니, 다 갖추어서 설명할 수가 없느니라.

이것은 최상승법이며, 큰 지혜와 높은 근기의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였느니라. 설사 작은 근기와 작은 지혜가 있는 사람은 법을 듣는다고 해도, 마음에서 믿음이 나지 않느니라.

무엇 때문인가? 비유하자면, 큰 용이 큰비를 내리는 것과 같느니라. 남섬부주에 비가 내리면, 도시와 시골 마을이 모두 떠다니는 것이, 마치 풀 잎사귀가 떠다니는 것과 같지만, 큰비는 내릴 때에 큰 바다에 내린다고 해도,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것과 같느니라.

만약 대승의 사람이 금강경의 설명을 들으면, 마음이 열려서 깨닫고 아느니라.

따라서 본래 성품 자체에 반야의 지혜가 갖추어져 있어, 자체 지혜를 써서 관조할 뿐, 문자를 빌지 않는 줄을 알지니라. 비유하자면, 그 빗물이 하늘에 있지 않는 것과 같느니라. 원래 용왕이 강과 바다 가운데서, 몸을 가지고, 이 물을 이끌어, 모든 중생, 모든 초목, 모든 유정과 무정을 다 윤택하게 하고, 모든 물의 여러 갈래 흐름은, 드디어 큰 바다에 들어가고, 바다는 모든 물을 받아들여, 한 몸으로 합하는 것과 같나니, 중생의 본래 성품인 반야의 지혜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단지금강반야바라밀경(但持金剛般若波羅蜜經)

단경에서는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읽기가 으뜸이다. 다음은 달마 스님의 이입사행(二入事行)에서 첫머리에 보이는 법문.

"도에 들어가는 길은 많으나, 요약해서 말한다면, 두 가지 종류를 벗어나지 않으니, 첫째는, 이치로 들어가는 것이고 둘째는, 행으로 들어가는 것이니라.



송광사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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