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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한국불교 문헌 첫 조사

동국대-중국 고서정리위, “7월말 베이징서 공동조사 합의”

한국사에서 사라지거나 이름만 남아 있는 한국불교 관련 문헌들을 찾기 위한 중국내 고문서 조사 및 영인(影印) 작업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다.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소장 김항배)는 “중국 교육부 산하단체인 중국전국고교고적정리연구공작위원회(中國全國高校古籍整理硏究工作委員會, 위원장 安平秋)와 7월말 북경서 만나 ‘중국고전문헌 전면공개 및 한중공동조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중국측의 고문헌 전면 공개 및 영인 허가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특히 중국 대학도서관을 관할하는 정부 기구인 고적정리위원회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 고적정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한학가인명사전(韓國漢學家人名辭典)』 편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서사상연구소는 지난해 7월 이미 베이징을 방문해 향후 10년간 중국문헌 공동조사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해 문헌조사에 대한 세부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동국대 철학과 유흔우 교수는 “중국 고문헌의 양이 워낙 방대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히고 “그러나 결과에 따라 한국문화사를 새롭게 써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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