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소재인 심청전이 친근한 공간인 금산사에서 펼쳐집니다. 녹음이 드리워진 산사에서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도 쌓으세요.”

김제 금산사가 6월22일 오후 7시 국보 제62호 미륵전 앞마당에서 창작판소리극 ‘떳다, 물에가 풍’을 공연한다. 주지 성우 스님은 “2018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판소리 심청전을 토대로 금산사 미륵전에 깃든 설화를 재해석해 만든 창작 판소리극”이라며 “미륵전에 깃든 이야기 속 의미를 우리 삶과 결부시켜 소리극으로 재탄생시킴으로서 오늘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것처럼 번뇌의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를 얻을 수 없다‘며 ”시시각각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얻어 지혜로운 삶을 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6월22일, 7월27일, 8월24일 3차례 진행된다. 063)548-4441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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