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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불교대학 창립·염불결사 결성 불국토 꿈꿨던 김재일 법사 추모집

  • 불서
  • 입력 2018.07.02 11:45
  • 수정 2018.07.02 11:47
  • 호수 1446
  • 댓글 0

‘불국정토의 꿈을 위하여’ /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엮음 / 도서출판 로터스

동산 창립자 김재일 법사는 재가불자의 나아갈 길을 온 몸으로 보였던 운동가이자, 신심 가득한 불자였다.
동산 창립자 김재일 법사는 재가불자의 나아갈 길을 온 몸으로 보였던 운동가이자, 신심 가득한 불자였다.

 

‘불국정토의 꿈을 위하여’
‘불국정토의 꿈을 위하여’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을 창립한 고 덕산 김재일 법사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집 ‘불국정토의 꿈을 위하여’가 발간됐다.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사장 이종현)은 “재가불교의 올바른 위상 정립과 재가불자들의 나아갈 바를 고민하고 앞장서 실천해온 김재일 법사가 동산반야회를 창립해서 타계하기까지 하고자 했던 일들을 모아 추모집 행태로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모집 ‘불국정토의 꿈을 위하여’는 김재일 법사가 추진했거나 실시하려던 재가불교운동 및 불교 사업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했다. 그는 동산반야회 창립 및 동산불교대학 설립을 비롯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불교사상 대법회, 백일법문대학 개설, 한국불교기아도움기구 창설, 전국염불만일결사 결성, 불교성전 호텔 보급, 붓다클럽 결성, 인도 석가족 불교개종운동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이어갔다.

김재일 법사는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모른 채 사찰 관광만 하다가 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고, 이는 1984년 시작한 3개월 과정 불교교리강좌의 계기가 됐다. 그리고 무진장 스님을 스승 삼아 시작한 교리강좌가 수료생 3000여명을 넘긴 1992년, 불교계 최초로 2년 과정의 동산불교대학을 개설하며 재가불자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김 법사는 스스로 염불운동가를 자처하며 염불을 강조했다. 동산불교대학 수강생들도 ‘나무아미타불’ 10만8000번 사경노트를 제출해야 졸업을 인정했다. 자신도 평소 “나무아미타불” 염불과 함께 300배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그는 항상 “염불이란 위대한 부처님을 늘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이며, 어린이나 불자나 스님이나 모두가 해야 할, 그리고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침내 1998년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를 결성해 염불결사운동을 펼치며 염불의 생활화를 주창했다.

이종현 동산 이사장은 “불국정토를 염원하며 실천적인 염불운동에 앞장선 김재일 법사가 제시한 재가불자가 나아갈 길을 담은 추모집”이라며 “김재일 법사의 꿈이 꿈에 머물지 않고 실현되는 그날까지 동산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불교계에서 재가불교운동을 견인해온 김재일 법사는 2008년 6월18일 60세를 일기로 세연을 다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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