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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사, 딸과 함께해 더욱 기억”

기자명 김현태
  • 인터뷰
  • 입력 2018.07.09 18:28
  • 수정 2018.07.12 10:57
  • 호수 1449
  • 댓글 0

호시나 토시히로 JETRO 서울소장
한국불교 33관음성지 순례 완주
문화사업단, 7월9일 증서 전달

“한국의 문화와 불교를 알고 싶어 33관음성지를 순례했습니다. 딸과 함께한 여행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호시나 토시히로 서울소장이 한국의 33관음성지를 모두 순례해 화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7월9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호시나 소장에게 33관음성지순례 완료증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회향을 축하했다. 호시나 소장은 딸인 호시나 리나씨와 함께 조계사 순례를 시작으로 1년 6개월만에 33곳 관음성지를 모두 방문했다.

호시나 소장은 “처음 방문한 한국 사찰이기도 하고 33관음성지 스템프 책자를 받은 조계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렵게 찾아갔던 내소사는 아름다운 풍경과 맑고 향긋한 숲속의 향기를 잊을 수 없다. 33개 사찰 모두 기억에 남지만 그 가운데도 조계사와 내소사가 가장 특별하다”고 말했다.

호시나 토시히로 JETRO 서울소장
호시나 토시히로 JETRO 서울소장

호시나 소장은 이어 “일본의 사찰은 묘지를 관장하는 게 주된 일인 반면 한국의 사찰은 불자들이 신행활동을 하고 템플스테이 등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일본과 한국은 이웃한 국가지만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다. 한국의 문화와 불교를 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호시나 소장과 호시나 리나씨의 33관음성지 회향을 축하하며 “며칠 전 한국을 대표하는 산사 7곳이 유네스코로부터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한국의 불교문화뿐 아니라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을 일본에 많이 소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 33관음성지 순례에는 지금까지 한국인 28명, 일본인 22명이 완주했다. 호시노 소장은 내외국인을 합쳐 33관음성지 순례를 회향한 50번째 인물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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