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야심경 지혜로 찌그러진 마음 복원시키기

  • 불서
  • 입력 2018.07.16 10:59
  • 수정 2018.07.16 11:04
  • 호수 1448
  • 댓글 0

‘흔들리지 않는 연습’ / 나토리 호겐 지음·전경아 옮김 / 세종서적

‘흔들리지 않는 연습’
‘흔들리지 않는 연습’

음료수 캔은 내용물이 있고 없고를 떠나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면 찌그러진다. 그리고 찌그러진 정도에 따라 본래대로의 복원이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다. 사람 마음도 다르지 않다.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마음이 살짝 찌그러지기도 하고, 움푹 파이기도 한다.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등 강도가 최상에 이를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이 좀처럼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구나 조금씩은 마음이 찌그러질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찌그러진 마음을 곧바로 원상회복시킬 수 있는 치유법이 중요하다. 때문에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며, 불교에서는 그 방법으로 반야(지혜)의 힘을 강조한다.

‘흔들리지 않는 연습’은 바로 그 지혜를 끌어내는 주문인 ‘반야심경’을 누구나 알기 쉽게 이야기처럼 풀어냈다. 전작 ‘신경 쓰지 않는 연습’에서 불안·분노·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마음공부 법을 전했던 나토리 호겐 스님이 지혜의 힘을 키워 찌그러진 마음을 빠르게 복원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1부에서 ‘반야심경’을 16장으로 나누어 설명했고, 그 설명을 바탕으로 2부에서 우리가 겪는 구체적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찌그러진 마음을 원래대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일러준다.

저자는 ‘나의 자유를 가로막는 고집을 버린다’ ‘마음의 날씨를 맑게 만드는 것은 내 몫이다’ ‘세상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 셋이면 충분하다’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을 열심히 산다’ ‘하나의 사물에서 무수한 가치를 찾아내 일상을 다채롭게 만든다’ 등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전한다.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어두운 마음에 불을 밝혀주는 것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집착을 버리고 머리를 비우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책은 구멍 나고 찌그러진 마음을 ‘반야심경’ 가르침에 따라 조금씩 메우는 법을 담았다. 더불어 매일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23가지 솔루션을 통해 스스로 상처받은 마음을 원래의 마음대로 되돌려놓는 길을 안내한다. 1만3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