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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들 법명 갑골문자로 표현”

  • 동정
  • 입력 2018.07.16 13:47
  • 호수 1448
  • 댓글 0

첫 서예전 여는 운곡 스님

“큰스님들의 법명을 고대문자로 쓴 선명서화를 통해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고 신심을 증장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8월3일 오후 2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 부산 구서동 을파소 관음사 주지 운곡 스님이 전시회를 앞두고 밝힌 포부다. 스님은 최근 부산 구서동 을파소 관음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붓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이번 전시회가 역대 어른스님과 부산지역 큰스님들의 법명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곡 스님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스님의 선화 20여점과 함께 선명서화 30여점이 소개된다. 선명서화는 중국의 고대 글씨인 갑골문(甲骨文)을 응용, 운곡 스님의 해석을 더한 독특한 필체가 특징이다. 전시회에는 신라 의상대사, 고려 보우국사, 조계종 종정을 지낸 동산 스님을 비롯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큰스님들의 법명도 전시된다.

스님은 “많은 글씨체 중 고대 한문이라고 불리는 갑골문자에 눈길이 갔다”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까운 갑골문자로 스님들의 법명을 쓰면 그 속에 담긴 불교의 진리, 스님의 가르침이 오롯이 드러나는 느낌이었고 이러한 느낌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운곡 스님은 전시기간 중에는 불자들의 법명을 선명서화로 써 보시하는 자리도 갖는다. 선명서화를 원하는 불자들은 자신의 법명이나 한문 이름을 써서 전시회장 또는 을파소 관음사를 찾으면 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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