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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해고노동자 복직발원 오체투지

기자명 조장희
  • 사회
  • 입력 2018.07.24 18:21
  • 수정 2018.07.24 18:29
  • 호수 1450
  • 댓글 0

조계종 사회노동위, 8월 2일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정진
30번째 자살 희생자 49재도

 

불교계가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염원하며 땅바닥에 몸을 나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8월2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까지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 기원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2015년 1월, 2018년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은 “쌍용차 문제로 지난 10년간 해고노동자 및 가족 30명이 죽음을 맞이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오체투지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절박함을 알려가겠다”며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에 이어 쌍용차문제도 전향적으로 해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2012년 출범당시부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에 뛰어들었다. 매일 1000배씩 100일간 10만배를 시작으로 템플스테이, 동사섭 법회, 노동자 무차대회, 천도재 등 해고노동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등 대사회적 메시지도 꾸준히 발표했다.

한편, 쌍용차 문제는 2009년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경영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5월 쌍용차는 노동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회생안을 발표했다. 노동자들은 파업과 농성을 하며 항의했지만 결국 68명 무급휴직 전환, 희망퇴직 2,405명, 정리해고 159명, 44명이 징계해고 됐다. 지난 6월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이는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 이후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안에서 일어난 서른번째 죽음이다. 사회노동위원회는 8월14일 서울 대한문 분향소에서 김주중씨의 49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0호 / 2018년 8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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