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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무산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08.16 13:51
  • 호수 1452
  • 댓글 3

법륜승가회 강한 반발로 철회
중앙선관위장 대행체제 불가피
승려대회 반대 결의문도 채택

현재 공석 상태 남아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 불신임에 따른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없는 가운데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종회는 8월16일 211차 임시회를 열고 총무원장 불신임결의안 처리 이후 상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의 건과 관련해 논란 끝에 발의자의 안건 철회로 결론 내렸다. 이번 임시회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는 전 호법부장 세영 스님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법륜승가회 소속 중앙종회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종회의원들은 “세영 스님은 호법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용주사와 마곡사 산중총회 과정에서 발생한 금권선거 등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총무원장 불신임이 확정된 이후 총무원장선거가 진행될 경우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반대 이유를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영 스님을 추천한 범해 스님 등이 추천을 철회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논란은 마무리됐다. 다만 중앙종회는 중앙선관위원으로 추천된 득우 스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분간 위원회 간사 태성 스님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는 또 교구본사주지의 연령제한을 만 70세에서 75세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산중총회법 개정안’은 차기 회의로 이월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사회복지재단, 기획실 등에 대한 종책질의를 진행했으며, 8월23일 일부 승가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승려대회와 관련해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다만 결의문은 의장단 등이 자구를 수정해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211차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 중앙종회는 회기를 앞당겨 폐회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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