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한국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사찰음식 만들기’ ‘컵등 만들기’ 등 연꽃과 관련한 체험활동에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8월9~12일 동남아권 방한 관광객들의 템플스테이 참여 확대를 위해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팸투어는 불교문화 체험 및 의료관광을 겸한 ‘심신치유 테마코스’로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을 진행했다.
팸투어 첫날 참석자들은 강화 전등사에서 범종, 대웅전, 업경대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탐방하고 ‘염주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을 체험했다. 이어 연꽃이 수려한 남양주 봉선사로 자리를 옮겨 ‘내 몸이 건강해지는 음식체험’이라는 주제로 연잎밥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를 경험했다.
이와 함께 서울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방문하여 다식 만들기, 차 명상에 동참했다. 마지막 날은 서울 조계사 연꽃축제를 둘러보고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에서의 공양과 서울 진관사에서 저녁예불, 타종, 108배 등을 체험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베트남 인구의 대부분이 불교신자이지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은 베트남 사찰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행상품으로 템플스테이를 포함시키겠다”고 만족해했다.
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문화권별 맞춤 템플스테이 여행코스 개발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확신했다”며 “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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