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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풍요 속 마음빈곤 시대, 참선 키워드로 푼다

기자명 최호승
  • 수행
  • 입력 2018.08.21 15:29
  • 수정 2018.08.21 15:30
  • 호수 1453
  • 댓글 0

출범 앞둔 참선지도자협회, 9월 참선아카데미 개강

혜국·정찬·영진·각산 스님 등 참여
1기 참선지도사 양성 과정 진행
초기불교·간화선 통합 수행 진행

참선지도자협회는 ‘명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참선마스터의 세계’를 기치로 내걸고 ‘참선지도사’ 자격증 인증 과정인 제1기 ‘참선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 강좌는 일반인 9월14일 오후 2시, 직장인 9월15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되고 장소는 서울 강남 참불선원이다.
참선지도자협회는 ‘명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참선마스터의 세계’를 기치로 내걸고 ‘참선지도사’ 자격증 인증 과정인 제1기 ‘참선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 강좌는 일반인 9월14일 오후 2시, 직장인 9월15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되고 장소는 서울 강남 참불선원이다.

물질 풍요 속 빈곤한 마음을 채워줄 양식으로 자존감 향상, 힐링 등이 주목 받는 시대에 참선이 재등장했다. 불교수행인 참선을 보편적 생활지침으로 도입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로 출범 준비 중인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아카데미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는 8월20일 “현대인의 정신적 불안과 결핍을 치유하고 향후 도래할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제시하는 ‘참선지도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선지도자협회는 ‘명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참선마스터의 세계’를 기치로 내걸고 ‘참선지도사’ 자격증 인증 과정인 제1기 ‘참선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 강좌는 일반인 9월14일 오후 2시, 직장인 9월15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되고 장소는 서울 강남 참불선원이다.

총 13회 26강으로 구성된 강좌는 참선명상,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 안반선(호흡명상), 선융합 심리치료, 선문화 불교전법,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불교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이 짜였다.

참선아카데미 교육 관계자는 “일반 명상이 아마추어라면 참선은 프로”라며 “각 분야의 명망 있는 선 마스터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선의 세계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은 참선을 지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이론보다는 실참을 기본으로 한다. 봉암사, 해인사 등에서 수행한 30년 숲속의 선승과 저명한 활동 이력을 갖춘 선원장들과 정신의학·명상심리학 같은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명망 있는 참선지도자들이 교수진에 배치된 이유다.

백담사 유나 영진, 내소사 일오, 해인사 선원장 효담,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 참불선원장 각산, 미황사 주지 금강, 봉암사 전 한주 정과, 사마타위빠사나 지도법사 대위 스님이 강단에 선다. 국제적인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대해사국제선원장 대해 스님과 초기불교수행자이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전현수 원장도 눈길을 끈다.

또 봉암사 수좌 적명,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 대흥사 유나 정찬, 내소사 선덕 일오 스님이 ‘참선지도사’ 양성을 위해 원로로 참여한다. 지도법사는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이 맡는다.

실참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템플스테이도 참선명상 콘텐츠로 채울 방침이다. 협회 회원 단체사찰과 협회 원로 사찰인 충주 석종사, 강원 백담사, 양평 상원사, 해남 미황사, 강화도 연등국제선원 등에서 ‘참선템플스테이’ 집중수행을 매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초대 참선지도자협회장으로 내정된 각산 스님은 “실참 경력이 풍부한 각 단체 선 마스터들의 교육으로 참선과 명상의 대중화를 꾀하겠다”며 “내실 있는 ‘참선지도자’ 배출로 한국정신문화 세계화로서 ‘명상한류’의 본거지가 되고자 협회를 창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선이 불교 수행법이라는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보편적 생활지침으로 자리 잡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사성제 팔정도의 정신문화와 과학명상 등을 보급해 국민 마음안정과 건강 증진, 청소년 자살예방, 심리치료, 우울증 치료,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참선지도자협회는 △국제명상포럼·참선심포지움·세계명상힐링캠프 등 명상 MICE(국제회의·전시회 주축으로 한 유망산업) 진흥 △세계적 명상센터 등과 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 연합체 결성 △참선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참선지도자 발굴·육성 △참선수행 심리테라피 및 힐링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02)451-0203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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