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들이 동국대에서 활용돼 교수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선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애장도서 500여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동국대 인도철학과 명예교수인 김 이사가 소장 중이던 인도철학, 불교학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원전들이다.
김 이사는 “2016년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불교·철학 관련 도서 500여권을 기증했고, 다시 500여권을 추려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전달한 것”이라며 “개인이 소장하기보다 학교에 있는 것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영경 경주캠퍼스 도서관장은 “평생 수집하신 귀중한 자료를 기증에 주셔서 감사드린다. 인도철학과 불교 관련 연구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선근 이사는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2003년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철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1988년부터 서울캠퍼스 인도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외무고등고시 시험위원,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인도철학회 회장, 한국불교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4호 / 2018년 9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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