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지역 원효종 사찰에서 스님이 여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9월11일 오전 11시15분께 칠곡군에 소재한 한 사찰에서 ㅊ스님과 사찰 소유자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ㅊ스님은 여성의 숙소와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목을 찌르는 등 자해를 했고, 이를 본 여성의 딸이 119에 신고했다. ㅊ스님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1개월 전부터 살해된 여성이 소유한 사찰에서 신도 관리 등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ㅊ스님이 여성의 방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숨진 여성의 딸은 “ㅊ스님이 갑자기 방 안으로 들어와 어머니 가슴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6호 / 2018년 9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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