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서울 조계사에 평소 듣지 못했던 염불소리가 울려 퍼졌다. 조계종 교육원이 주최한 ‘2018년 조계종학인 염불시연대회’가 열린 것. 신세대 학인 스님들은 기존 전통염불을 새롭게 구성, 다양한 악기와 소품을 이용한 염불을 선보였다. 현대적 운율과 재치 있는 가사, 현란한 몸짓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민 학인스님들에게 조계사를 가득 메운 대중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날 대상에는 부문별로 총 4팀이 선정됐다. 단체부 대상은 운문사 봉청 금강팀과 해인사 사미십명팀, 개인부 대상은 동학사 현태 스님과 법주사 정륜 스님에게 돌아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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