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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알레르기와 독감백신

기자명 강경구

미리 준비한 접종, 건강한 삶 이끄는 기본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극성
호흡기 발병해 감기증상 전환
독감 유행 앞서 예방접종필수
개인위생 청결하면 예방가능

환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재채기, 콧물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알레르기는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심각한 병이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난감하다.

알레르기 증상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나타나지만 코로만 침범하는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면 전신무력감과 함께 열감,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질환도 있다. 바로 가려움증으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면 내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래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콧물이 많은 경우 내과에서 콧물을 뽑아주는 치료를 많이 한다. 콧물이 많은 경우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뽑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감기 바이러스에도 쉽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독감백신 맞는 것을 장려한다. 그래야 고생을 덜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아야 한다. 참고로 백신가격은 보통 3만5000원에서 4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놓아주는 일반 독감백신보다 예방 범위가 넓은 4가백신을 추천한다.

알레르기 질환 증세가 작게라도 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알레르기 전문 의사에게 접종받기를 권한다. 그래야 후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을 맞고 나서 종종 독감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학회’에 가입돼 있는 전문의로부터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간혹 새로 개업한 병원에서 홍보목적으로 다른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접종해 주는 병원이 있다. 병원 홍보용으로 종종 그런 경우도 있지만, 유명세를 탄 병원은 인력난을 겪기 마련이다. 환자들이 하루 200여명씩 몰려들면 개인병원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 간호사 혼자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럴 경우 소독도 잘 안되고 무자격자를 고용해 주사를 놓는 사례도 존재한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오히려 병에 감염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국산 독감백신은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검증돼 있다. 접종 시기는 가급적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막상 독감이 유행할 때가 되면 예방 백신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이제 환절기가 지나면 갑작스럽게 찬바람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면 감기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미리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가지면 감기와 같은 병은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고, 식염수 등으로 기관지 등을 세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은 물론 감기로부터 견뎌낼 수 있다. 예방접종과 청결한 생활습관은 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기본이다.

강경구 의학박사·열린서울내과의원 원장 sudongzu@daum.net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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