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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눈높이 맞춘 첫 불교역사교양서 출간

기자명 조장희
  • 교계
  • 입력 2018.09.28 21:59
  • 호수 1458
  • 댓글 0

불교사회연구소 교과서연구위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
현직 역사교사들 필진 참여
불교사 기준으로 역사 집필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우리 민족의 삶에 끼친 영향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교양서가 처음 발간됐다. 조계종불교사회연구소 교과서연구위원회가 편찬한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사진>는 기존 불교사 서적들이 불교의 사상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집필돼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그 장벽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대안으로 기획됐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스님는 9월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불교사책은 출판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한국불교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를 화두삼아 산하 교과서연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서인 만큼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역사와 역사교육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교사들이 청소년의 눈높이로 집필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무엇보다 검증된 사실만을 기록함으로써 우리 불교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책 속에는 붓다의 탄생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불교의 역사가 모두 담겼다. 집필진은 불교의 성립과 전파에 필연적 배경이 된 사회적 요구에 주목하고 불교가 1600년간 우리민족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했다. 또 국난극복 등 우리나라 역사 전반에서 불교가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사진과 지도 등 시각자료를 최대한 수록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편집한 점도 눈길을 끈다. 불교신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에는 사전식 설명을 달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어려운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더 알아보기’ 코너를 곁들였다.

주경 스님은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불교사회연구소가 역사적 사실을 점검하고, 불교관련 서적을 여러 권 출간한 이미령 북칼럼리스트가 윤문해 친금감을 높였다”며 “불교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역사, 사상, 문화를 아우르는 만큼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는 교양서로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8호 / 2018년 10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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