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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자유왕래·북한폐사지 복원 발원”

  • 인터뷰
  • 입력 2018.10.04 21:49
  • 수정 2018.10.05 21:55
  • 호수 1459
  • 댓글 0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장 원택 스님

백두산 천지 앞에서 원택 스님.
백두산 천지 앞에서 원택 스님.

 

“백두산 천지에 손을 씻으며 남북불교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유왕래하며 북한의 폐사지를 복원할 수 있길 발원했습니다. 민간교류가 하루빨리 재개돼 통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 불교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이 10월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조불련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으로부터 평양방문을 환영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원택 스님은 “이번 방북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대통령 특별수행단이라는 역할에 충실했다”며 “평양의 발전된 모습이 특히 감동스러웠다. 문 대통령에 남북민족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빛나는 조국’ 공연을 언급했다. 스님은 “능라도 경기장에서 진행된 ‘빛나는 조국’이라는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강국 세우자!’라는 표어 아래 펼쳐졌다”며 “15만 관중과 1만4300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펼치는 카드섹션 등 가지가지의 율동은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6년 전에 본 ‘아리랑’ 공연이 전투적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민족의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회담의 결과로 북미회담이 이뤄지고 민간교류가 활성화된다면 민추본이 계획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불련 측이 긴급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업을 확인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언제든 교류사업을 진행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9호 / 2018년 10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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