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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포교전략 기반한 ‘신도 100만’ 청사진 기대

기자명 법보
  • 사설
  • 입력 2018.11.05 11:01
  • 호수 1463
  • 댓글 0

최근 진행된 행복바라미 워크숍에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조계종 신도등록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신도배가 운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중앙신도회는 올해 1월1일 신도등록 불사를 포교원으로 이관 받았는데 그즈음 조계종 신도 등록 수는 약 20만 명이었다. 그 이후 10개월 동안 어느 정도 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8월 여름을 전후로 종단 내홍이 불거졌었던 만큼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번 선언은 새롭게 출범한 총무원 집행부의 지원과 협조 속에 다시 한 번 힘을 내보겠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의미 있다. 한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중앙신도회의 등록신도 배가운동 플랜에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포교전략을 수립해 달라는 것이다.

가톨릭은 2012년 9월, 뉴미디어를 통한 복음과 소식을 전하기 위해 페이스북·트위터와 팟게스트 서비스 제도를 각 교구차원에서 도입했다. 젊은 세대들의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선교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2015년 디지털 소비자 및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59.8%)이었다. 천주교 페이스북 이미지에 검색을 했을 경우 상위 3개의 페이지에서 ‘좋아요’ 수의 합은 230만개를 넘어섰다. 반면 불교 경우 상위 10개의 페이지의 ‘좋아요’를 합해도 2만개를 넘지 못했다. 뉴미디어층을 겨냥한 선교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조계종이 이 분야에 미진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중앙신도회가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 중앙신도회 차원에서의 SNS 포교 전략이 수립되면 교구본사도 관심을 갖고 협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계가 지금처럼 뉴미디어를 활용한 포교전략을 치밀하게 세우지 않는다면 젊은층 포교는 그만큼 어려울 건 자명한 일이다.

 

[1463호 / 2018년 1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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