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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송광사 새 방장 선출 또 무산

  • 교계
  • 입력 2018.11.06 14:34
  • 수정 2018.11.06 14:40
  • 호수 1464
  • 댓글 2

11월6일 산중총회 성원미달
269명 중 40명 참석에 그쳐
내부 이견 많아 장기화될 듯

조계총림 송광사는 11월6일 새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소집했지만, 성원미달로 무산됐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11월6일 새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소집했지만, 성원미달로 무산됐다.

조계총림 송광사 새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성원미달로 무산됐다. 조계총림 새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성원미달로 무산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 스님)는 11월6일 오후 2시 사자루에서 차기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소집했지만, 구성원 269명(비구 224명, 비구니 25명) 가운데 40명이 참석하는 데 그쳐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135명이 참석해야 하지만, 이날 산중총회가 시작된 2시까지 37명이 참석하는 데 그쳤고, 10분 뒤 다시 진행한 점명에서도 3명 늘어난 40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산중총회 임시의장 진화 스님은 2시15분경 산회를 선포했다.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은 “성원이 부족해 산중총회를 더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차기 산중총회는 동안거 해제 이후에 소집하도록 하겠다. 주변에 많은 스님들에게 알려서 차기 회의는 성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산중총회도 성원미달로 무산되면서 조계총림 후임 방장 선출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전임 방장 보성 스님이 지난 20여년간 총림을 이끌었고, 건강과 나이를 고려하면 후임 방장을 서둘러 뽑아 총림의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 대중들은 방장은 총림의 최고 어른이라는 점에서 전임 방장스님이 생존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새로운 방장을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후임 방장선출을 두고 총림대중들의 입장이 평행을 달리고 있어 조계총림의 차기 방장선출은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
[1464호 / 2018년 1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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