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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유학생회, ‘94종단개혁’ 연구논문 집대성

  • 교계
  • 입력 2018.11.19 13:21
  • 수정 2018.11.19 16:00
  • 호수 1466
  • 댓글 0

11월17일 출판기념회 개최
종단개혁‧불교정화 등 논문
20여편 모아 연구논총 발간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는 11월17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조계종단의 개혁과 정화의 제문제’ 발간 출판기념회 및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는 11월17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조계종단의 개혁과 정화의 제문제’ 발간 출판기념회 및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가 1994년 조계종 개혁과 1950~60년대 불교정화운동과 관련한 연구논문들을 묶어 책으로 발간했다.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가 연구논문집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는 11월17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조계종단의 개혁과 정화의 제문제’ 발간 출판기념회 및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 상임대표 원두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현해, 동국대 이사장 자광, 성철문도회장 천제, 금강선원장 혜거, 전 백양사 주지 시몽스님과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 김광식 동국대 교수, 이자랑 동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상임대표 원두 스님은 “1950년대 정화와 1990년대 개혁은 조계종단과 한국불교에서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이자, 현대불교사의 정화와 개혁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정화와 개혁은 현재도 진행 중에 있고, 당사자나 후손들이 건재해 있으며 불교교단사와 연구전문가가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연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에 출간한 논문집은 불교가 무쟁과 멸쟁 및 화합의 종교라는 점을 재인식하자는 의미에서 승쟁에 관한 석존의 설시와 승단화합의 요체에 관한 논고와 경전과 율장에 설시된 종단의 분쟁 해결법을 수록했다”며 “이는 정화와 개혁의 당사자들과 해당문손들이 석존의 무쟁선언과 멸쟁법을 실천해야 할 불제자답게 이제는 더 이상의 투쟁을 종식하고 여법하게 화합함으로써 조계종단과 한국불교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단의 개혁과 정화의 제문제’는 1994년 조계종 개혁을 주제로 발표됐던 연구논문 13편, 1950~60년대 승단의 정화운동과 관련한 연구논문 7편과 정화운동에 참석했던 주요 스님들로부터 전해들은 정화관련 상황에 대한 인터뷰 4편이 담겨 있다. 특히 ‘승단개혁의 제문제’를 다룬 1부에서는 개혁운동의 개요 및 역사적 흐름, 그리고 개혁운동의 재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인물 및 개념 등에 관한 논고 13편이 담겼다. 또 ‘승단 정화운동의 주역’을 다룬 2부에서는 불교정화운동이 기본적으로 승가의 운동임을 설명하고, 승가운동으로서 불교정화를 진두지휘했던 고승들에 대한 연구가 집약됐다. 때문에 ‘조계종단의 개혁과 정화의 제문제’는 조계종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던 종단개혁과 불교정화운동에 대한 중요한 연구 자료로 기대를 모은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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