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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정토사, 울산 포교 역사에 한 획 그었다

  • 교계
  • 입력 2018.11.27 16:32
  • 호수 1466
  • 댓글 0

11월17일, 30주년 기념법회
모범신도 포상…기념 책 법공양
12월15일 혜민 스님 초청법회도

울산 정토사가 창건 30주년을 맞이해 포교활동에 앞장서 온 신도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신도들과 함께한 30년 간의 발자취를 되돌아 봤다.
울산 정토사가 창건 30주년을 맞이해 포교활동에 앞장서 온 신도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신도들과 함께한 30년 간의 발자취를 되돌아 봤다.

창건 30주년을 맞이한 울산 대표 포교도량 정토사가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의 전법과 포교를 발원하는 다채로운 법석을 펼쳤다.

울산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는 11월17일 경내 설법전에서 ‘정토사 창건 3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축가, 30년 정토사 역사를 조명하는 영상 보고회, 연혁 보고, 모범신도 포상,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스크린을 통해 신도들과 정토사의 역사가 담긴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정토사가 산문을 열게 된 인연부터 불사는 물론 불교대학을 통한 불자의 정법 모색,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포교 그리고 납골당 개원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정토사의 역사가 사진으로 등장할 때마다 불자들은 때로는 미소로, 때로는 글썽이는 눈물로 화답하며 도량의 30주년을 자축했다.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은 법어에서 “오직 이것만큼은 하겠다는 원력의 결실도 있었고 그저 인연에 따르며 성취한 일 등 정토사의 모든 역사는 지난 30년 동안 이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고 배우며 실천해 온 사부대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정토사는 지난 30년 동안 그러했던 것처럼 항상 한 발 더 앞장서서 미래의 포교와 전법을 위해 매진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토사는 이날 법회에 앞서 창건 기념일 한 달 전인 10월19일부터 창건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19일 설법전에서 개최된 요리교실 수료 작품전을 비롯해 20일에는 하루 동안 경내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기념식 및 전시회, 설법회 그리고 음악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30주년 기념 책자 봉정식에 이어 정토사 30년 사진전, 독도 사진전 및 만화 서화, 서각 등 작품전 개막식도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대구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의 특별 설법회가 봉행 됐으며 강진, 김양, 박미원, 김인해 씨가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도 열렸다. 이밖에도 21일에는 정토사 체육대회 및 신도 장기자랑이 울산 옥현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마련되기도 했다. 정토사는 오는 12월15일 오후 6시에는 경내 설법전에서 창건 30주년 기념 혜민 스님 초청 설법회를 갖는 것으로 두 달 동안 이어진 30주년 기념행사를 회향한다.

정토사는 1988년 11월18일 현 위치에 창건됐다. 창건 당시부터 정토사 주지를 맡은 덕진 스님은 고 최한형 거사로부터 부지를 기증받아 서정만 창건 추진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불사를 시작했다. 당시 통도사 방장 월하 스님, 곽만섭 전 시장, 김태호 전 국회의원 등의 참석으로 기공식을 봉행, 대웅전, 지장전, 종각, 삼천불전, 설법전, 극락원, 삼성각, 대불삼보원 등의 부사를 차례로 회향했다. 특히 정토사는 창건 당시부터 어린이 법회를 통한 불교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1997년부터는 교양대학 과정의 불교대학을 개설, 현재 40기가 수강 중이며 지금까지 8000여명이 졸업했다. 이 가운데 130여명은 조계종 포교사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6월에는 ‘납골봉안당 극락원’을 개원해 불교식 장묘문화를 선도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4년 무료급식소 ‘밝은 세상’을 설립했으며 2007년 8월부터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 2012년 3월에는 봉사 장학단체 ‘참좋은세상’을 설립했다. 2016년부터는 ‘행복한평생교육원’도 운영하고 있다.

울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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