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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S ‘8대 성지’ 구호 추진 의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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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NGO 국제구호 문호확대”

한국 불교 구호 활동 국제적 위상 제고




“부처님의 사상과 전법 활동의 터전이었던 불교 8대 성지에 자비의 손길을 보내는 일은 한국 불교 구호 활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93년부터 인도 부다가야의 불가촉천민 거주지인 둥게스와리 지역에 수자타 아카데미를 세워 의료-복지-교육-마을 개발 등 종합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이티에스의 불교 8대 성지 구호 사업에 대해 자체 평가한 것이다.

제이티에스가 병원이나 학교-명상센터를 건립할 예정인 탄생성지 네팔 룸비니를 비롯한 열반지 쿠시나가라, 출가 전까지 생활한 곳인 카필라성지 등 불교 8대 성지 주변에는 대부분 인도나 네팔에서 최하층 주민으로 분류되는 불가촉천민이나 빈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 지역에 대한 제이티에스의 구호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초 네팔 룸비니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 제이티에스의 8대 성지 구호 사업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한국 불교의 해외 구호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제 3세계 구호 NGO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는 외무부 산하 국제협력단(KOICA)이나 통일부 등 국가 기관과의 두터운 신용을 바탕으로 인도-북한-몽골 어린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이티에스의 8대 성지 지원 사업은 국제 사회에 진출하려는 다른 불교 NGO의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제이티에스 이지현 사무국장은 “부처님의 땅인 이들 지역 중 룸비니에 들어가는 일은 구호 사업에 나서려는 단체가 많아 특히 어렵다”면서 “제이티에스 내부에서 진단할 수는 없지만 8대 성지 구호 사업은 한국 불교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일임에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제이티에스가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 구호 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불교 8대 성지 구호 사업의 성패는 역시 재정 문제에 달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이 넉넉할 경우 2002년부터 연차적으로 8대 성지에 대한 구호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8곳 중 일부 지역은 사업 자체가 어렵다”는 게 제이티에스의 분석이다.

8대 성지 중 한 지역에 대한 1년 차 구호사업경비를 3000여 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제이티에스는 현재 불자들이 후원하고 있는 ‘제3세계 구호 성금’을 사업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 - JTS는 지난 8년동안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의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법륜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둥게스와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교재를 보시하고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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