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독감과 예방법
46. 독감과 예방법
  • 강경구
  • 승인 2018.12.17 16:59
  • 호수 1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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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손 씻기‧수분 섭취 습관들이면 면역력 키워

변종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독감증상 다양하게 나타나
중국 미세먼지도 독감원인
개인위생 청결, 예방에 탁월

독감이 맹렬하게 퍼지고 있다. 병원마다 독감 환자가 넘치고 있다. 이번 독감은 고열만이 아니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열은 높은 열이라고 해서 보통 39도 이상을 가리킨다. 그런데 사실 고열일 때에는 별로 불편한 것이 없다. 멍하니 두통이 심한 정도밖에 모른다. 고통이 심한 것은 37도 내외의 중간 정도 열이 전신 근육통이나 두통, 오한 등을 가장 심하게 가져온다. 벌벌 떤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온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진다.

이번 독감은 신종플루에다가 신종플루 변종, 그리고 보통 독감, 보통 독감 변종, 메르스 변종 등등 온갖 잡종들이 다 섞여서 특수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소한 5가지 이상의 바이러스들이 국내를 휩쓸고 있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 중국발 스모그, 즉 미세먼지이다. 미세먼지가 중국 북부 내몽골에서 형성되어 남동방향으로 대기를 타고 들어온다. 만주 요동반도 남부 지역과 한반도 지역에서 그 피해가 크다. 미세먼지는 일반 스모그가 아니라 폭격에 가깝다. 다시 말해서 융단폭격같이 한국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폭격을 맞고 있는 셈이다. 다만 한국 국민들이 아직 아무런 위험성을 모르고 느끼지 못하고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일반 시민들도 하나같이 피로감, 전신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호흡을 해도 호흡이 충분하지 않으니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다. 미세먼지의 공습을 ‘미세먼지 폭격’이라고 표현하는 이유이다. 서울 시민, 경기도민 전 국민들이 모두 이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대량 폭격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한국은 지금 중국에게서 매일 융단폭격 피해를 당하고 있다.

독감이 걸리면 첫째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가 그만 오라고 할 때까지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완치까지는 보통 2주 이상 걸린다. 그 전에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다. 둘째 증상이 나타나면 주사를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 약물치료를 선호하지만 주사를 맞는 것이 빠른 시간에 효과적이다. 셋째 고열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링거 수액제을 맞아야 한다. 고열이 있으시면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입원 상태로 치료받는다. 넷째 독감이 의심되면 의사가 타미플루를 처방해 준다.

독감에 걸리면 통증이 심하고 좀처럼 낫지 않는다. 그렇기에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충실해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개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외출을 하고 귀가한 뒤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습관화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몸을 씻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일교차가 심한 경우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기온 변화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매일 적당량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1~2리터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의 침투에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개인위생과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처럼 지키면 독감은 쉽게 걸리지 않는다.

강경구 의학박사·열린서울내과의원 원장 sudongzu@daum.net

 

[1469호 / 2018년 1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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