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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 막 올랐다

  • 교계
  • 입력 2019.01.08 12:02
  • 수정 2019.01.08 18:26
  • 호수 1473
  • 댓글 1

1월8일 총추위 위원 26명 위촉
15~16일 후보 접수…18일 심사
두차례 토론회…30일 후보 추천
2월7~8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학교법인 동국대가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을 위촉하고 제19대 총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동국대(이사장 자광 스님)는 1월8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총추위 1차회의를 열어 총추위원 위촉 및 향후 일정 등을 확정했다. 총추위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모두 26명이 위촉됐다. 총추위는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한 봉은사 주지 원명, 총무원 사서실장 삼혜, 수국사 주지 호산,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과 사회인사 이기흥·박범훈·김봉석, 동창대표 전영화·박대신, 교원대표 정도 스님·양홍석·최봉석·이재철·박찬규·윤화영·박형무·정달영·강택구·안희철·이윤성·공영대, 직원대표 김영훈·조용신·정왕근·장인준, 학생대표 김정도 학생회장으로 구성됐다. 대학원 대표의 경우 자격논란 등으로 이번 총추위원 추천에는 배제됐다.

총추위원장에는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임명됐다. 앞서 자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총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논의를 2019학년도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를 잘 아시는 분, 구석구석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을 선입견 없이 오직 학교 발전만을 생각해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특히 “동국대는 역대 총장 선거 때마다 갈등과 분열이 발생했고, 결국 학교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화합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가장 평화적이면서도 민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총장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총추위원장 원명 스님은 “전국 사찰의 기부로 조성된 조계종립 동국대가 처음 문을 열 당시의 원력과 관심이 현재에 이르러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동안 총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했던 구성원간 갈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추위원들은 모든 인연을 배제하고 원칙에 입각해 동국대가 더욱 훌륭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숙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추위 결정에 따라 동국대는 1월15~16일 제19대 총장 후보자를 접수받는다. 총추위는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18일 자격여부를 심사하고, 22일 총추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어 28일 동국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를 가진 후 30일 4차회의를 열어 이사회에 추천할 3~5명의 총장 후보자를 결정한다. 동국대는 2월7~8일 이사회를 열어 제19대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총추위는 이날 실무위원에 호산 스님과 김봉석 변호사, 박대신 동창회 수석부회장, 최봉석·정달영 교수, 정왕근 노조위원장, 김정도 총학생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위는 향후 총장 후보자 검증 및 토론회 방식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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