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약수사·옥련암, 생명나눔법회로 30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1.09 18:17
  • 수정 2019.01.09 18:18
  • 호수 1473
  • 댓글 0

1월6일, 합동 초하루법회
60만원 난치병 환우돕기

약수사와 옥련암은 1월6일 약수사 대웅전에서 생명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약수사와 옥련암은 1월6일 약수사 대웅전에서 생명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난치병으로 고통받은 환우들이 병고를 극복하고 보리심을 가꾸어 이 땅에 부처님의 나라 성취하는 참다운 부처가 되게 하소서.”

부산 사하구 감천동 약수사와 괴정동 옥련암 불자들이 생명나눔을 발원하며 새해 법석을 활짝 열었다.

약수사(주지 혜우 스님)는 1월6일 경내 대웅전에서 음력 12월 초하루를 맞아 ‘생명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2019년 새해 첫 정기법회를 생명나눔의 법석으로 기획한 약수사는 사하구 지역 사찰 중 옥련암(주지 지연 스님)에도 동참을 제안, 두 사찰 신도들이 함께 약수사에서 초하루 법회를 봉행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약수사와 옥련암은 '생명나눔 법회'를 위해 이날 합동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다.
약수사와 옥련암은 '생명나눔 법회'를 위해 이날 합동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약수사와 옥련암 불자 30명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서약했다. 또 이날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을 통해 십시일반 모인 불전함 보시금 60만원 전액 또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난치병 환우 돕기 기금으로 전달됐다.

약수사와 옥련암 스님과 신도 등 30명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를 작성했다.
약수사와 옥련암 스님과 신도 등 30명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은 “오늘 이 법석은 그 동안 배우고 공부한 부처님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자리”라며 “소속 사찰을 떠나 많은 불자님들이 주변에서 어렵게 생명을 유지하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

옥련암 주지 지연 스님도 “우리 절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에도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명나눔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신도들과 다른 스님들에게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사무국장도 “한 사람의 장기기증은 최소 피부 조직의 기증부터 최대 아홉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불사”라며 “희망등록은 지금 당장 장기기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더불어 불자의 삶을 실천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 전달.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 전달.
불전 보시금 60만원도 난치병 환우돕기 기금으로 회향됐다.
불전 보시금 60만원도 난치병 환우돕기 기금으로 회향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