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내부 혁신을 통해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1월29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화합과 혁신으로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의 의지를 밝혔다. 스님은 “회계 및 후원운영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행정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직무윤리와 인성교육을 강화해 일체유심조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마음에서 시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사무처장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재단운영의 전반을 한 번 더 확인케 하고, 정책관을 두어 불교복지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및 정책 개발의 업무를 수행토록 한다. 신설된 정책관의 첫 소임은 최종환 사무국장이 자리를 옮겨 맡게 됐다.
특히 복지시설과 복지법인에 이르기까지 불교복지가 지속해 성장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장하는 사업에 매진한다. 보인 스님은 “지금까지 14개 교구본사가 복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별 사회복지 균형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교구중심의 복지사업을 본격화하고 운영의 안정화 및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스님은 “지난해 대통령 표창 수상, 자원봉사우수인증센터 선정 등 불교자원봉사활동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불교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결집을 위한 전진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찬불가봉사단을 출범시켜 정서적 치유 봉사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보인 스님은 “불교복지를 통해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한걸음 한걸음에 엄중함을 새기며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나아가겠다”며 “현황 진단을 통해 불합리하거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면서 소통을 통한 협의, 화합을 통한 혁신으로 복지와 포교의 연결고리가 되는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