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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함께 명상하는 치유·문화 공간”

  • 교계
  • 입력 2019.02.01 13:17
  • 수정 2019.02.11 10:32
  • 호수 1476
  • 댓글 0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 기공식
1월31일 전주 서고사서 봉행
“지역시민 모두에 열린 공간”
명상·교육관에 야영장·산책로도
2021년 1월 개원 목표로 박차

전주 혁신도시에 인접해 있는 황방산 서고사(주지 서림 스님)에 시민과 불자들의 치유와 수행의 장이될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들어선다. 조계종 17교구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는 1월31일 전주시 만성동 서고사에서 세계평화명센터 기공식을 봉행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을 비롯해 주지 성우, 부주지 일원 스님 등 17교구 본말사 스님 30여명과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안준아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성권 총무원장 정책특보, 정동영·정운천·김광수 국회의원,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양원 전주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법문을 통해 “명상센터는 종교를 떠나 지구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명상하고 문화공연을 즐기며 캠핑도 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라며 “명실상부한 요익중생의 도량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 성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 겨울에는 눈이 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서설이 내려 서고사에 눈꽃이 피었다”며 “상서로운 오늘 봉행하는 기공식을 통해 불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이 함께 명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세계평화명상센터 기공식은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는 전북불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리라 믿는다”며 “세계평화명상센터가 원만하게 회향하는 그날까지 전북불교신도회는 불퇴전의 원력으로 후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전주를 세계적인 종교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발맞춰 명상생활체험을 통한 평화와 공존의 정신을 확산시키는 구심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전북도에 위치한 명산과 연계해 순례의 기능까지 갖춰 일반인들에게 명상과 함께 체험관광의 기회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들어서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일대는 전주혁신도시와 12개 공공기관이 입주 완료해 전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세계평화명상센터가 건립되는 서고사는 후백제 견훤이 창건한 전통사찰이며 전주시에 접해있는 황방산 근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등산로와도 연계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평화명상센터는 8만696㎡ 부지에 연면적 3358㎡ 규모의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이 들어서고 주변에 캠핑장, 야영장, 걷기명상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5억원, 금산사 자부담 35억원)이 투입되며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명상체험관, 명상파크, 부대시설 등) 건립 공사를 2020년 12월 마무리, 2021년 1월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 17교구 본말사가 합동운영 할 예정이다.

강만곤 금산사 홍보팀장은 “세계평화명상센터 명상을 통해 오늘날 현대인들이 갖는 정신적인 고통과 대립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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