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소속 전국 100개 선원은 2월19일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전국선원수좌회가 정진대중을 정리한 ‘무술년 동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조계종 총림 8곳, 비구선원 56곳, 비구니선원 36곳 등 총 100개 선원에서 총림 300명, 비구스님 1047명, 비구니스님 686명 등 총 2033명이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무술년 동안거 해제를 앞둔 2월14일 발표한 해제법어에서 대중들의 일상 속 부단한 정진을 독려했다. 진제 스님은 “지금까지 방장실을 찾아와 대장부의 기개를 펼치는 이를 보지 못한 것은 온갖 분별과 망상, 혼침에 시간을 뺏겨 화두일념이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석 달간 얼마나 화두를 챙기고 의심했는지 각자가 스스로 돌이켜보라”고 경책했다.
진제 스님은 안거를 회향한 해제에도 일념삼매가 되도록 대중들의 지속적인 화두참구를 당부했다. 스님은 “화두일념이 지속되어 순간순간마다 화두가 박살이 나고 태산이 무너져야만 진리의 세계와 대면한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7 / 2019년 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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