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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템플스테이 좋아요”

  • 문화
  • 입력 2019.02.19 14:35
  • 수정 2019.02.19 15:40
  • 호수 1478
  • 댓글 2

백양사·천진암서 1박2일
사찰음식 맛에 ‘엄지 척’
눈 치우기 등 운력 척척
실검 1위·홈페이지 다운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개그우먼 박나래의 백양사 템플스테이가 방송된 후 백양사와 템플스테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고조됐다. ‘백양사’ ‘템플스테이’ 등의 검색어가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방송 직후 백양사 홈페이지가 수많은 접속자들로 다운되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의 백양사 템플스테이 장면.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의 백양사 템플스테이 장면.

1박2일간 진행된 박나래의 템플스테이는 2월8일과 15일 2회에 걸쳐 방송됐다. 그가 템플스테이에 다녀온 것은 지난해 (주)기안84 개업식 때 재미로 본 신년운세에서 잠시 속세를 떠나 절이라도 다녀올 것을 추천하는 점괘 때문이다. 여기에 예전 미국인 남자친구가 박나래에게 한국의 템플스테이를 추천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찾은 백양사는 장성에 위치한 조계종 제18교구본사다. 특히 백양사 산내암자인 천진암에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에 소개된 사찰음식 대가 정관 스님이 상주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정관 스님에게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천진암을 찾은 박나래는 크게 당황했다. 연예인 가운데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그지만 육류와 어류는 그렇다 치고 파와 마늘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 정관 스님은 손수 기른 제철 채소와 자연이 빚은 19년된 간장 등을 사용해 녹두전, 톳 두부 무침, 미역 나물, 능이버섯 떡국 등을 만들어냈고, 박나래는 물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물욕을 버리고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참가한 템플스테이에서 되레 식욕만 늘어났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또 템플스테이 일정에 따라 저녁 9시 취침하는 게 걱정이라던 박나래는 소등과 동시에 코까지 골며 잠에 빠져들어 큰 웃음을 주었다.

새벽 4시 더벅머리와 빵빵한 얼굴로 기상한 박나래는 뷔페식으로 차려진 아침공양에 다시 한 번 잇몸 미소를 보였다. 각종 나물과 도토리묵, 떡국 등을 접시에 가득 담아 온 얼굴의 근육을 쓰며 행복을 음미했다. 공양 후에는 새벽부터 온종일 내리는 눈을 치우기 위해 싸리빗자루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남다른 팔 근육을 자랑하며 탑 주변을 혼자서 말끔히 정리해 스님과 참가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혼자산다’ ‘템플스테이’ ‘힐링’ ‘정관스님’ 등의 문구와 함께 백양사 템플스테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8 / 2019년 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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