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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피해로 고통받는 네팔에 다목적 대피소 건립

  • 사회
  • 입력 2019.02.21 13:25
  • 댓글 0

조계종복지재단, 2월13일
장기적인 구호 활동 일환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월13일 네팔 다딩지역 하자레가웅 마을에서 다목적대피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진과 홍수 등 지속적인 재난으로 고통 받는 네팔에 다목적 대피소가 건립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2월13일 네팔 다딩지역 하자레가웅 마을에서 다목적대피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다목적 대피소는 별다른 대비책 없이 잦은 재난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어 온 네팔 주민들을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구호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다목적 대피소 모습.
다목적 대피소 모습.

다목적 대피소가 설치된 하자레가웅 지역은 히말라야 자락에 위치한 산간 오지마을로, 튼튼한 건물은커녕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2015년 대지진당시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복지재단은 지속가능한 구호를 위해 대피소 건립을 결정하고, 현지 협력단체인 E.P.F(Ecological Protection Forum)와 함께 마을 주민 인터뷰, 현장조사 및 논의를 거쳐 대피소 건립 지역을 ‘하자레가웅’으로 선정했다.

다목적 대피소는 철근과 균열저감 콘크리트를 사용해 내진 설계됐으며 가로 16.5m 세로 6.6m 의 약 33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건립됐다. 평소에는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교육을 위한 주민센터로 운영되다가,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 및 임시 거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담요와 매트리스, 휠체어, 구급약품, 의자와 책상, 조리 도구 등 재난대비 물품도 구비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과 네팔 다딩지역 대표 칼 파나 아드시카리, 구 대표 두르가만 샤키야, 다딩지역 민주당 대표 라메스, 현지 협력단체 E.P.F의 대표 라케스 및 마을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목적 대피소 공사현장.
다목적 대피소 공사현장.

지역주민 대표 티타 구릉 씨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도움의 손길로부터 소외되어 몇 년이 지나도록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난 발생시 구호물품을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번듯한 대피소를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자레가웅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재난 대피소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후원으로 동참을 해 주셨기에 머나먼 이곳의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음을 내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78 / 2019년 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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