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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체험하며 3.1절 의미 되새긴다

기자명 김현태
  • 문화
  • 입력 2019.02.21 20:10
  • 수정 2019.02.21 20:12
  • 댓글 0

진관사·마곡사·월정사·장육사
독립운동과 연관 깊은 사찰들
10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

3.1절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3.1절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진관사(서울 은평구), 마곡사(충남 공주시), 월정사(강원 평창군), 장육사(경북 영덕군) 등 독립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사찰에서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관사는 ‘독립의 거점, 진관사에 서다’를 주제로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진관사는 불교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이 머물던 곳으로 2009년 칠성각 보수공사 당시 초월 스님이 사용했던 태극기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관사는 인근 은평한옥박물관에서 열리는 ‘3.1혁명과 백초월’ 전시와 연계해 초월 스님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02)388-7999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 진관사 제공
2009년 진관사 칠성각 보수공사 당시 발견된 초월 스님 태극기. 진관사 제공

마곡사는 3월1~3일 ‘백범 김구 선생 명상 트래킹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명상 트래킹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마곡사는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한 김구 선생이 일본인 장교를 처단한 후 잠시 은거하던 곳이다. 경내에 김구 선생이 수도했던 ‘백범당’과 독립 후 마곡사를 다시 찾아 심었던 향나무가 보존돼 있다. 041)841-6226

월정사도 3월1~3일 전나무 숲 포행, 자아성찰 명상 등으로 구성된 ‘3.1절 100주년 3보1배 특별 템플스테이’를 연다. 월정사는 평창군에서 3.1운동 만세시위를 주도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 비밀조직인 ‘독립대동단’에서 활동했던 이종욱 선생이 머물던 곳이다. 033)339-6606

장육사는 3월 16~17일 ‘영해318 독립 만세운동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영덕군,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만세운동 횃불행진과 체험행사를 갖는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서울 탑골공원의 3.1만세운동이 경북 영덕군 영해면으로까지 확산됐던 것으로, 당시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다. 054)733-6289

단장 원경 스님은 “호국불교라는 말처럼 국난 극복에 앞장서온 한국불교는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3.1절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민족의 염원이 담긴 사찰에서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8 / 2019년 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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