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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 사회
  • 입력 2019.02.26 15:55
  • 수정 2019.02.26 16:02
  • 호수 1479
  • 댓글 0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 ‘에움길’ 상영 등
3월8일 세계여성의날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린다.

나눔의집은 3월1일 오전 10시30분 나눔의집 제1역사관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를 개최한다. ‘성노예’ 피해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사과와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피해 할머니들의 뜻을 기억하고 과거의 아픔을 되새겨 기리기 위한 취지다.

추모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부처, 유가족,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박재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추모제에서는 나눔의집이 지난 20여 년 간 보유한 피해할머니들의 영상 기록을 편집한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 편집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에움길’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삶을 담은 영화로, 나눔의집에 거주하는 이옥선 할머니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은 가운데 과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일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영화 상영 후에는 국악인 김태희씨의 추모가, 기타리스트 겸 작곡자인 하타 슈지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추모공원에서 타계한 피해 할머니들을 참배하고 추모나비를 매다는 시간도 마련된다.

나눔의집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일제 식민지 치하의 가장 큰 아픔 중의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추모제를 계획했다”며 “이를 통해 일본의 반인권적인 행동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기억함으로써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나눔의집은 추모제에 이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영화 ‘에움길’ 상영회를 진행한다. 상영회는 나눔의집 내 귀향 영상관에서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오후 4시 등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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