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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정법사·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이주민 지원 협약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3.08 21:39
  • 수정 2019.03.08 21:44
  • 호수 1480
  • 댓글 0

3월7일, 다문화가정 정착 및 장학 사업
일일시호일, 정법사에 500만 원 지원
정법사, 가정 추천받아 봉축법요식서 전달
“불자 이주민 신심 지속하는 계기 되길”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3월7일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3월7일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함께 마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 이하 정법사)는 3월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정법사 경내 만불전에서 ‘정법사·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다문화 가정 정착 및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정법사 음력 2월 초하루 정기법회를 통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정법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협약식을 계기로 마산 지역 다문화 가정 중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세대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며 국내 정착 지원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이주민 200만 시대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연간 1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처지에 놓였거나, 몸이 아프다거나 또는 업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병원비가 없는 상황에 처한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이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활동에 정법사도 앞장설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협약식에 참석한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이사는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께서는 서울 조계사 주지 시절 다양한 기획을 통해 불교문화의 대중화와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신 분”이라며 “특히 스님과 법보신문이 함께 기획해 성공적으로 치른 ‘조계사 힐링 법회’는 지금까지도 따뜻한 치유의 법석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법보신문은 일일시호일이라는 공익법인을 통해 불교 국가 출신의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불교계의 힘으로 돕는 데 앞장서 왔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은 지방에 더 많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지역에 있는 사찰과 협약식을 맺고 있다”며 “올해는 처음 정법사에서 협약식을 갖게 된 만큼 마산 지역 불교국가 출신의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불자의 자부심을 갖고 한국에서도 그 신심을 지속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이사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이사

이번 협약에 따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에 올해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통도사 마산포교당은 마산 지역의 관련기관 추천을 받아 다문화 가정을 선정,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매년 이 협약에 따라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협약식이 진행된 정법사는 1912년 당시 통도사 주지 구하 스님의 원력으로 일제강점기 아래 민족역량 강화를 발원하며 창건, 통도사 극락암 조실 경봉 스님이 초대 주지를 지냈다. 고암, 지안, 지태 스님 등 역대 주지 스님의 원력으로 마산지역 대표 도량으로 자리매김해 온 정법사는 지난 2001년 1000일 기도를 시작으로 중창불사를 진행, 대지면적 4,833.4㎡에 연건평6,831.97㎡에 달하는 지하1층, 지상4층의 대작불사를 전개했다. 현재 지하에는 공양간과 주차장, 1층에는 지장전, 종무소 및 다용도실, 2층과 3층에는 2,000명 수용이 가능한 만불전이 위치한다. 4층 대웅전은 불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정법사가 운영하는 조계종 포교원 인가 영축불교대학은 3월15일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며, ‘마산불교거사림’을 전신으로 하는 정법사 거사회는 3월20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정법사 만불전에서 봉행된 협약식.
정법사 만불전에서 봉행된 협약식.

한편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2008년 1월부터 진행해 온 법보신문의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2016년3월 설립된 이주민 지원 단체다. 매월 병고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문화 가정 또는 이주노동자를 선정, 후원금을 모금해 조계사 초하루 법회에서 전달식을 갖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묘각사를 비롯해 강남구 봉은사, 금천구 호압사, 노원구 관음선원, 평창 월정사, 영광 불갑사, 울진 불영사, 부산 미소원 등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전환 홍보와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원경찰서, 동국대학교, 통일바라밀숲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이주민들의 안정적 국내 정착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일일시호일은 2016년 하반기 CMS 후원제도를 도입했으며 2017년 6월30일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 연말정산용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한다. 이에 따라 일일시호일 후원자들은 기부금액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협약식 내용을 소개하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이사.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협약식 내용을 소개하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이사.

마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0 / 2019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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