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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기업·암 전문병원 추진으로 인재불사 확장

  • 교계
  • 입력 2019.03.12 13:27
  • 호수 1480
  • 댓글 0

태고종 부산 원광사, 3월3일
17명 학생에 1750만원 장학금
"재원 확보 방안 다각화 추진”

태고종 부산 금정산 원광사가 열한 번 째 원광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맞아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의 출범을 알리고 한방 암 전문병원 설립 계획을 밝히는 등 나눔 불사의 확장을 발원했다. 

원광사(주지 지광 스님)는 3월3일 경내 포대각 앞마당에서 ‘제11회 원광장학회 장학금 전달법회’<사진>를 봉행했다. 해마다 각 학교가 개학하는 3월을 맞아 장학금 전달법회를 진행해 온 원광사는 11회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도량의 야외 공간에서 특별 법석을 마련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원광사는 대학생 6명에게 200만원씩 1200만원, 고등학생 11명에게 50만원씩 550만원 등 총 1750만원의 원광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장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응원했다. 

특히 원광사는 이번 장학금 전달법회를 통해 원광장학회의 나눔 확장을 발원했다. 첫째는 지난 2월7일 출범식을 가진 울타리 장애인 사회적 기업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학회 재원의 마련이다. 현재 울타리 장애인 사회적 기업은 장애인 70명을 고용, 장애인 협동조합을 조직해 성인용 기저귀 생산을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장애인 600명의 고용을 목표로 한다. 또 한 가지는 한방 암 전문병원 건립이다. 원광사 내 3300㎡ 부지에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한방 암 전문병원은 원광장학회의 원력 불사로 추진된다. 이밖에도 그동안 사찰 차원에서 20년 동안 이어온 백미 나눔도 앞으로는 원광장학회 부설 사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날 원광장학회 이사장이며 원광사 주지 지광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보시금 50%에 의존해 진행해 온 장학 사업의 재원을 올해부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해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복지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광사는 2009년 3월 부산시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장학금 전달을 시작했다. 2015년 3월20일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원광장학회는 올해까지 11회에 걸쳐 218명에게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1999년부터는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각 구청을 통해 소외이웃에게 백미도 보시해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0 / 2019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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