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생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오랜 전통인 공동체 문화를 현대적 삶에 맞게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신대승네트워크와 불교환경연대는 4월3일~6월22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한 공동체 학당-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에서 열리는 공동체학당은 각 지역에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해 온 대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 번째 강좌는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조현 한겨레 신문기자가 ‘왜 공동체로 사는가’를 주제로 공동체 총론을 다룬다. 이어 △성미산공동체의 경험과 도시의 마을만들기 운동(유창복) △농촌에서 함께하는 공동체 마을살이(임경수) △50여명이 더불어 살며 행복한 은혜공동체(박민수) △지역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경제 한밭레츠(김성훈) △함께 호흡하며 선문화를 실천하는 삶 선애빌공동체(민경주) △생활과 배움이 함께하는 계획공동체 밝은 누리(최철호) △마을이 가족인 성미산 마을을 간다(박흥섭) △대안 교육공동체의 실엄과 성공 간디학교(양희창) △문화예술을 함께 누리는 문래동 문화공동체(나태흠) △마을에서 세계를 본다 실상사 지역공동체(이경재) △수행과 사회적 실천의 통일 정토회를 보다(유수 스님)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대승네트워크는 “공동체 학당은 풀뿌리 지역에 기반을 둔 작고 친밀한 생활체계를 공동체적 관계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사회적 실천과 지구적 차원의 대안적 생태공동체 전환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스강료는 24만원, 강좌당 2만원이다. (불교환경연대·신대승네트워크 회원은 20만원)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81 / 2019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