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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북종무원, 베트남 학교에 정수시설 지원

  • 교계
  • 입력 2019.03.21 22:13
  • 수정 2019.03.22 10:50
  • 호수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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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14일 베트남 닥락성 방문
부오혼초등학교에 지원 협약
커피축제서 태고떡볶이 나눔도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이 3월7일부터14일까지 베트남 닥락성을 방문해 부오혼초등학교에 정수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탑밴드봉사단은 3월11일 부오혼초등학교를 방문, 정수식수대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부오혼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닥락성 부오혼 지역은 주민의 98%가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있다. 부오혼초등학교에는 37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41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에 설치될 정수식수대는 100~150m 깊이의 관정을 뚫어 깨끗하고 풍부한 지하수를 확보해 500명 이상에게 식수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안전한 마실물을 위해 저장탱크와 정수냉각시스템도 설치된다. 특히 열악한 전력사정을 감안해 3Kw의 태양열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정수식수대 설치에는 약1만달러(약1200만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감로와 같이 맑은 물을 어린이들에게 전함으로써 부처님의 자비가 오래도록 이곳에 흐르길 발원한다”며 “부처님의 자비를 힘든 내색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게 함께 해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나눔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또 3월12일 호치민시 구찌구에 위치한 탄텅호이초등학교를 찾아 정수기 필터를 직접 교체하고 정수기 청소 및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탄텅호이초등학교에는 2017년 5월 정수기가 설치됐다.

앞서 봉사단은 3월9~10일 양일간 진행된 ‘제7회 부온마트온 커피축제’에도 참가해 축제를 즐기러 온 외국인관광객과 현지 주민들 등 1만 여명에게 한국의 태고떡볶이를 제공했다. 부온마트온 커피축제는 베트남 닥락성 최대 축제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축제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한지부채 체험 등 한국전통문화체험과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국관광 등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태고종전북종무원은 2010년부터 태고종 국제구호 단체인 나누우리를 통해 캄보디아 씨엠립 등에 9개 지역의 정수식수대 설치에 동참해왔다. 2017년부터는 자체적으로도 해외복지사업에 나서 호치민 탄텅호이초등학교, 닥락성 양마오초등학교 등에 냉각기능이 있는 정수식수대를 설치하고 매년 5회에 걸친 필터교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태고종전북종무원은 베트남 계단사, 안락사, 보명사, 영엄사 등을 방문해 베트남과 태고종전북종무원 간 불교문화교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교류방안에 협의하기로 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82호 / 2019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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