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장애인복지관 소속 문지연 배드민턴 선수가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선재 스님)에 따르면 문지연 선수는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복식 종목 금메달, 단식 종목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세계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림픽이며, 문 선수는 한국팀 유니파이드(통합) 선수로 출전했다.
문지연 선수는 “배드민턴 선수반 수업시간을 통해 꾸준하게 훈련했다"며 "두 차례 제주도에서의 친선운동 및 기초체력 강화훈련을 통해 연습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기쁨을 전했다.
성북장애인복지관 김병수 코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장애인 배드민턴선수가 당당히 국제 대회에 참여해 경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경기 능력을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 선수반은 지난 2015년 개최한 LA 스페셜 올림픽 세계 하계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냈으며, 다양한 국내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복지관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대회에 참여하여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나아가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83 / 2019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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