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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시(法布施)

보시 중 최고의 공덕 

불교에서 중요한 수행 중 하나가 보시(布施)이다. 보시는 베푸는 것을 말한다. 대승불교는 6가지 수행, 즉 육바라밀(六波羅密)을 말한다. 이 육바라밀의 첫 번째가 보시바라밀이다. 보시바라밀에는 세 가지가 있다. 재보시(財布施), 법보시(法布施), 무재칠시(無財七施)이다. 재보시는 돈이나 물질 보시, 법보시는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무재칠시는 재물 없이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보시로 몸으로 베푸는 봉사, 마음으로 베푸는 위로,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친절하고 따뜻한 말, 온화한 얼굴표정, 자리를 양보하고, 집이나 쉴 곳을 마련해 주는 일곱 가지를 말한다.

법보신문은 2008년 ‘이주민에게 희망을 보시합시다’라는 이름으로 매달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병원비 및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12년째 병고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 있다. 2016년에는 공인법인 ‘일일시호일’을 설립해, 외국인 노동자들은 물론 각 지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정착지원금과 자녀장학금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법보신문이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재보시 운동이다. 

법보신문은 4월부터 새로운 보시운동을 하고 있다. 법보시운동이다. 법보신문은 매년 교도소와 구치소, 병원법당, 군법당에 많은 신문을 보내고 있다. 교도소에서 보내오는 간절한 신문요청을 외면할 수 없어서다. 이들에게 신문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며 불자로서 거듭날 수 있는 문서법당이다. 특히 교도소와 구치소 등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금지되기에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법보신문 홀로 감당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다행히 법보신문 법보시 운동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동참해 힘을 얻고 있다. 참회의 나날을 이어가는 재소자들, 군복무 중인 장병들,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에게 신문 속 부처님 말씀은 가장 큰 힘과 용기이다. 그들의 간절함을 부디 불자들이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법보신문 대표 kimh@beopbo.com

 

[1485 / 2019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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