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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미래 바꿀 수닷타 장자의 백만원력 집결

  • 교계
  • 입력 2019.04.17 17:52
  • 수정 2019.04.19 20:10
  • 호수 1486
  • 댓글 5

조계종, 4월17일 서울 조계사서 결집 선포식

1일 100원 월 3000원 보시
25만여명 동참 약정서 전달
종단 대작불사에 기금 사용
“한방울 물이 바다 이룰 것”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4월17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조계사 어린이법회 어린이들의 저금통 전달을 시작으로 백만원력결집 동참 약정이 이어졌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4월17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조계사 어린이법회 어린이들의 저금통 전달을 시작으로 백만원력결집 동참 약정이 이어졌다.

“보살의 원력으로 세상의 아픔은 치유되고, 행복과 평화로 밝아오기에 저희들은 원력보살의 길을 걷기로 혼연히 마음을 모았습니다. 매일 불보살님께 찬탄 예경을 올리옵고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을 위해 기도 발원하며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에 100원 이상 보시하며 백만 원력 결집 모연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불교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수닷타 장자들의 백만원력이 결집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4월17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을 개최했다. 백만원력결집은 불자 한 명 한 명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게 최종 목표다. 전 재산을 시주해 기원정사를 건립하고 가족들을 삼보에 귀의토록 이끈 수닷타 장자가 2500여년의 찬란한 불교 역사의 한 송이 꽃을 피웠던 것처럼 이 시대의 수다타 장자 원력을 결집시키겠다는 것.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백만 대승원력보살 결집은 한국불교 내일을 열기 위한 서원이며, 그 첫 번째 실천은 보시바라밀”이라며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큰 바다가 되듯, 불자 한 명 한 명의 원력이 백만이 되면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력 보살 한 사람 한 사람은 불교를 비추는 햇살”이라며 “서원은 실천으로 확립되고 실천은 서원과 함께할 때 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백만원력보살의 힘이라면 찬란한 불교 부흥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독려했다.

선포식에 동참한 1500여명의 사부대중들은 백만원력결집위원장 금곡 스님과 대승원력보살로서 8가지 서원을 합송했다.
선포식에 동참한 1500여명의 사부대중들은 백만원력결집위원장 금곡 스님과 대승원력보살로서 8가지 서원을 합송했다.

백만원력에 동참한 불자들은 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하루 100원씩 모아 한 달에 3000원을 보시한다. 100만명이 결집할 경우 매년 360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기금은 종단 차원 대작불사와 소외계층 지원 등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대작불사는 불법승 삼보의 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가장 먼저 2007년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견된 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마애불을 일으켜 세운다. 콧날과 아래쪽 바위 사이의 간격이 5cm에 불과해 5cm의 기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높이 560cm, 무게는 70~80t에 달한다. 이와 함께 부처님 성도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해 순례자들의 신행을 돕는다[佛]. 육해공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 젊은 군장병들이 마음 편히 법문을 듣고 예불을 올릴 수 있는 영외법당 건립[法]은 물론 스님과 불자들을 위한 전국 5개 권역 내 요양병원 설립[僧]에 백만원력결집 기금이 사용된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은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성과가 조속히 성취된다면 한국불교의 희망찬 앞날을 기약하는 매우 뜻깊은 불사가 될 것”이라며 “그 공덕이 불교계의 숙원사업 달성으로 널리 회향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날 백만원력결집 동참을 발원한 수다타 장자들은 저금통을 전달한 조계사 어린이법회를 시작으로 광동중고교 직원·학생 300명, 동국대 교직원·학생 7000명, 군종교구 1만명, 생명나눔실천본부 1000명, 중앙신도회 1만명, 포교사단 5000명, 성철문도회 1000명, 불교TV·불교방송 각 1만명, 조계사 10만명, 봉은사 10만명 등 총 25만4000여명이다. 또 선포식 참석대중들은 현장에서 ARS(060-700-0012)를 연결해 백만원력결집에 마음을 더했다. 조계종은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선포식에서 대승원력보살 발원문과 발우 모양 저금통을 배포했다.

선포식에 동참한 1500여명의 사부대중들은 백만원력결집위원장 금곡 스님과 대승원력보살로서 8가지 서원을 합송했다.

“대승원력보살로 거듭나 보시바라밀을 실천하며, 부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건강한 화합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부처님 도량을 잘 꾸미고, 세상의 아픔을 살피고 공감하며 지구별의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겠습니다. 그리고 널리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겠습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6 / 2019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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