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외국인 노동자들과 화합 잔치
전북지역 외국인 노동자들과 화합 잔치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승인 2019.04.26 16:12
  • 호수 1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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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제교류센터·좋은이웃, 4월21일
14회 전국 외국인 화합한마당 개최

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용호)와 좋은이웃(회장 정용기)은 4월21일 완주 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4회 전라북도 외국인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북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좋은이웃이 14년째 펼쳐온 외국인 화합 한마당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8개국 외국인노동자와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동참했다.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댄스팀 ‘이카루스’, 완주 연예협회 초청가수, 어린이 태권도전북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범단 등의 공연과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완주다문화공동체 보물섬에서는 태국, ‘반미’ 등 베트남 음식을 마련하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는 점심을 제공했다. 또 한사랑봉사단은 이·미용 봉사로 함께했다. 생명평화대학생회 대학생들도 행사 진행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축사를 통해 “전라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알고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국가의 대표로 상호 교류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여러분들이 최고라는 것을 잊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한마음 한 몸으로 즐기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며 “준비된 많은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많은 선물을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기 좋은이웃 대표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힘든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은 우리의 친구이며 가족이니 절대 주눅 들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네팔에서 온 샴부 레이(36살)씨는 “한국에서 근무한지 4년이 되었는데 이 행사에 3번째 참여한다”며 “이번에는 자원봉사까지 하게 되어 재미있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 잘 못보던 30여명의 네팔 친구들을 만나니 반갑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에서 람마니 카프레(네팔, 36살)씨와 리 반 치엔(베트남, 37살)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08년과 2012년부터 한국기업에 취업해 근명 성실한 성품으로 기업에 도움을 주고 착한벗들이 지향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다문화 사회 건설’에 노력해 온 공이 커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지역 불교단체들의 연합과 후원으로 2006년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은 올해에도 태고종전북종무원, 전주우리는선우, 착한벗들, 현대자동차 불자회,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천천클럽, 생명평화센터대학생회 등 전북지역 사찰 및 신행단체들이 함께했다. 또 전북은행,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봉동로타리클럽, 완주경찰서 등 지역기업·기관·단체 등도 후원에 동참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매년 즐거운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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