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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중도가 궁금하다면’…불교학연구회 집중 논의

  • 학술·문화재
  • 입력 2019.04.29 14:50
  • 수정 2019.04.29 14:53
  • 호수 1487
  • 댓글 0

5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교학자 20여명 참여해 발표·논평

공(空)과 중도(中道)는 불자들에게 익숙한 개념이다. 그러나 자주 듣는다고 다 아는 건 아니듯이 공과 중도가 꼭 그렇다. 관련 책이나 법문을 들으면 이해가 될 듯하다가도 돌아서면 알쏭달쏭 모호하다.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피해갈 수도 없다. 공과 중도는 불교의 핵심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과 중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창립 20년을 맞은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는 5월18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공과 중도 개념의 쟁점’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아울러 공과 중도의 개념을 다각적으로 고찰하게 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승택(경북대 철학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초기불교의 중도와 무아, 그리고 공-의미와 관계에 관한 일고찰(한상희/ 경북대) △연기=공성=중도-공사상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나가르주나와 초기대승불교도의 노력(이영진/ 금강대) △초기유식사상에서의 공과 중도의 사상적 의의(김재권/ 능인대학원대) △탄트라 수행체계에서 공사상의 도입 과정(방정란/ 일본 대정대학) △중국불교에서 보는 공과 중도(이병욱/ 고려대) △원효의 화쟁논법에 나타난 비유비무 중도관-이제 삼성 및 공과의 관련을 중심으로(김태수/ 서울대)가 발표된다.

논평은 발표논문마다 2사람이 담당하며 김경래(동국대), 김한상(한국외대), 남수영(능인대학원대), 배경아(동국대), 안환기(서울대), 조인숙(동국대), 차상엽(금강대), 함형석(전남대), 김치온(진각대), 박인석(동국대), 김원영(한국외대), 최유진(경남대) 박사가 각각 맡는다. 한편 발표와 토론이 끝난 뒤에는 전임 회장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비롯해 ‘법인화’ 등을 논의할 임시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임승택 불교학연구회장은 “지난 2000년 5월, 열린 학문 마당을 기치로 시작된 불교학연구회가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를 그간 물심양면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전임 회장님들에 대한 감사의 장과 회원 여러분들에 대한 회향의 자리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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